<130717> 강진, 다산초당 + 백련사
여행 셋째날, 순천 낙안읍성에서 나와 벌교터미널로 가서 강진행 버스를 탔다. 그 날 하루종일 날씨가 좋았던 덕에 여행의 기분을 만끽하고 있었다. 그전 날의 충격에선 나도 모르게 벗어난 상황. 땡볕 속에서 계속 서쪽으로 나아갔다. 그렇게 강진 터미널에 도착했고, 다산초당은 터미널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바로 도착할 수 있었다.
요것들을 어디서 찍었더라(....) 아무튼, 정약용의 손길이 느껴지는 것들.
다산초당 앞 숲길.
동백나무 숲이라더라..
그렇게 걷고 걸어..
나무 뿌리계단을 지나
다산초당에 도착!
유배지 답게(?) 매우 소박한 한옥이었다.
정약용 초상화.
하아..사진들이 다들..
다산초당을 한 바퀴 돌고선 바로 백련사로 출발했다.
백련사 가는 오솔길 가운데에 위치한 천일각에서 바라본 강진만. 크으.. 트였다!
요건 옵지프로 파노라마로..!!
그렇게 오솔길을 따라가서 백련사에 도착!
크으..햇살 보소
하늘과 어우러지니 색이 더 강렬해 보이는구나! 강렬한 여름 햇살!
대웅보전.
종.
백련사 자체는 아담한 절이었다.
날씨가 얼마나 더웠냐면.. 절에 있는 개도 뻗어버렸다.개퍼짐
문제는, 버스 시간이 붕 떠버렸다. 그래서 어떡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어떤 부부께서 터미널까지 태워주겠다고 말씀하셨다! 정말 감사한 분이셨다. 그래서 그 분들의 차를 타고 손쉽게 강진 터미널까지 갈 수 있었다. 그 분들은 회사에 다니는 분이셨는데, 순천 - 강진을 따라 호남 남해안을 여행 중이신 것 같더라. 그러면서 나중에 순천 선암사에는 꼭 한번 가보라고 추천해주셨다.그리고 2년 후 정말 갔다왔지. 그리고 전공을 말하니 시험 이야기도 좀 하고...
그렇게 강진 터미널에 도착! 그 후로 이미 많은 시간이 지났지만, 그리고 이 글을 볼 일은 없겠지만.. 정말 감사했습니다!! :) 덕분에 해남에 바로 갈 수 있었어요!
여름날의 다산초당과 백련사는 정말 시원하니 한 번 다녀오기 좋았다. 특히 백련사의 푸른 하늘아래 사찰들은 내 머리속에 강렬히 남아있다. 다음에 남해안을 여행한다면 다시한 번 들르고 싶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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