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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 - 출국



월간 윤종신 - 도착 with 박정현

  헤어진 그녀를 외국으로 떠나보낸 남자, 그리고 그를 두고 떠난 여자의 입장에서 부른 노래다.


  윗 노래는 하림을 처음 알게 된 노래인데, 특유의 음색과 호소력에 푹 빠졌었다. 게다가 운좋게도 가수와 제목을 정확히 기억했다.학창시절에 라디오로 들은 노래들 중에 클라이막스 부분만 듣고 가수랑 제목을 못 찾은 노래가 상당히 많았다... 그 덕에 정말 많이 들었었지.. 노래 내용을 떠나 학창시절의 기억혹은 추억이 담겨있는 노래다.


  그러다 시간이 한참 지나 월간 윤종신을 처음 알게 되면서 이것저것 찾아보기 시작했을 때 마침 나온 게 바로 아래의 노래. 특히 출국을 워낙 좋아했기에 더 관심을 가질 수 있었다. 개인적으로 박정현과 윤종신이 과연 어울릴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함께 작업하니 시너지가 괜찮더라. 보통 박정현 하면 맑은 목소리와 더불어 화려한그래서 때론 과하다 싶은 기교가 트레이드 마크인데, 요 노래에선 담백한 목소리를 들려줘서 다소 놀랐다. 그리고 그 담백함이 정말 마음에 들었고.. 박정현도 담백할 수 있구나 하며 다시 보게 된 노래. 특히 나지막이 중얼거리는 초반부가 정말 맘에 든다.


  출국이든 도착이든 윤종신의 의도를 정말 잘 표현한 수작이라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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