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003> Самарканд - 구르 이 아미르 단지(Gur-e Amir Сomplex) + α
다음날 아침이 밝았다. 느즈막히 일어나 숙소에서 조식을 먹고 난 후[각주:1], 거의 점심이 가까워졌을때 쯤 오늘의 일정을 시작했다. 어제보다 날씨가 더 좋았다. 구름 한 점 없이 화창한 날씨였다!! 오늘 하루가 기대되는구만!! 대충 지도를 살펴보니 별도로 버스 탈 필요없이 걸어다녀도 충분한 거리로 보였다. 그리하여 차근차근 길 따라 걸어다니기 시작했다. 일단 가장 먼저 가고자 하는 목적지는 레기스탄 광장. 근데 그 전에 볼 것이 이것저것 있어 먼저 들렀다 갔다.
1. 티무르 동상
이전 포스팅에서 말했던 대로, 사마르칸트에도 티무르 동상이 있었다. 타슈켄트와 마찬가지로 원래 레닌 동상이 있었던 곳. 숙소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어 잠깐 보고 갔다.
저 멀리 보이는 티무르 동상. 그리고 대우차들의 향연...ㅋㅋㅋ
여기선 다른 티무르 동상이 세워져 있었다.
한장 더.
여기 경찰이 사진 찍어준다길래 사진 찍었는데, 이새끼들이 사진을 장난같이 찍어놨네.... 부들부들거리며 주변을 둘러다보니 유적지가 또 하나 보였다. 그것이 바로 구르 아미르 영묘.
2. 구르 아미르 영묘
저기 바로 눈 앞에 영묘가 보였다. 다시 우즈벡 전통의 건물들을 보니 반가웠다. 어제의 타슈켄트에 비해선 조금 더 오래된 느낌의 건물들이 눈 앞에 위치하고 있었다. 이 때부터 확실히 이 곳이 유적지로 가득 찬 곳이라는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크으...
망설임없이 길을 건너 영묘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저 멀리 보이는 루하바드 영묘. 티무르의 스승이었다고 하는데, 내가 갔을 땐 공사중이었다. 어쩔 수 없이 패스하고 갈 길 걸어갔다.
저 멀리 보이는 영묘. 여기 완전 정리가 잘 되어있다..
다시 왼쪽으로 돌아봤다. 찾아보니, 여기 들어가면 입장료 별도로 있다고 하고, 복원이 덜 되었다더라.
그렇게 걷고 걸어 입구에 도착!! 이 곳은 티무르 및 그 후손들의 무덤이 있는 곳. 바로 근처에 매표소가 있었다. 입장료를 계산한 후, 입구로 향했다.
본 입구.
무슨 그릇이지..?
이렇게 곳곳에 있는 푸른 빛의 문양들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건물에서 바라본 입구. 햇살을 받으니 더 빛난다.
그렇게 주변을 둘러본 후, 내부로 들어갔다.
샹들리.
그렇게 통로를 지난 후, 묘가 있는 내부로 입장했다.
이야......!!!!!!!!! 묘소 내부는 금 장식으로 찬란하게 빛나고 있었다.
와... 보면 볼 수록 정말 화려하다!! 특히 작은 부분 하나하나도 아주 섬세하게 꾸며놓았다. 파란색과 금색이 모이니 이런 분위기가 나오는구나!
그 밑에는 묘소. 가운데에 검은 색 돌로 된 것이 아미르 티무르 황제의 묘.
벽 한켠에 이렇게 위치가 설명되어 있다.
위 사진에 있는 묘들은... 모두 가짜다!!!??!
그렇다. 진짜는 이 곳 지하에 있다. 그리고 예전엔 지하에도 들어갈 수 있었다. 근데, 어떤 러시아 관광객이 묘에다 발을 올려두고 사진을 찍는 추태를 부려 우즈벡인들의 공분을 샀던 사건이 있었다고 한다. 그 이후부턴 지하로는 입장이 안된다고...
출처 : https://99corns.blog.me/221211887382 (여행인문학자님의 블로그)
그렇게 내부를 모두 둘러보고 밖으로 나왔다.
우즈벡의 돔들은 햇살을 받으면 확실히 더 아름다워보인다. 그리고 여긴 정말 다양한 문양들로 가득 찬 듯.
뒷편 길 따라 걸어가니, 칼을 파는 잡상인과 관광객들이(....).
그렇게 마지막으로 돔을 한번 더 담은 후, 영묘 밖으로 나왔다.
3. 영묘에서 나와..
구르 아미르 영묘에서 나와 걸어가는데, 오른쪽에 동네가 있었다. 그냥 허름한 마을로 생각하여 일상생활 구경도 할 겸 안으로 들어갔다. 구글 지도로 다시 봤더니 여긴 숙박촌이더라.. 호텔이 많았음. 그럼에도 동네 골목 걸어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따라서 골목으로 진입..
타슈켄트의 모스크 주변 골목 이상으로 옛 느낌.
이거 말고도 여러 숙소들이 있었다.
오오, 여기선 물이 진짜로 흐르는구나...!?
어떤 집.
어떤 이발소. 사진상에선 잘 안보이지만, 시골 이발소 생각나는 곳이었음.
이게 알고보니 공산권 국가의 시그니쳐급 자동차 같던데!? 쏘오련제 자동차.
다시 잘 정비된 잔디밭 공원이.
우즈벡의 아파트에는 사진과 같이 벽면에 그림을 그려놓은 아파트가 많이 보였다. 그림 퀄리티 보소...
그렇게 티무르 공원을 가로질러 레기스탄 광장 쪽으로 길을 건너갔다. 이 곳 바로 건너편이 레기스탄 광장과 붙어있는 공원이 있었다. 드디어..!!
사마르칸트 여행기 목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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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1003 | 구르 이 아미르 단지(Gur-e Amir Сomplex) + α |
레기스탄 광장 (Registon Ansambli) - 마드라사, 그리고.. | |
1003+1004 | |
시압 바자르 (Siab Bazzar, Сиабский Базар) | |
171003 | 비비하눔 (Bibikhonum, Бибиханум) + α |
샤히 진다 (Shah-i-zinda ,Шоҳи Зинда, Шахи-Зинда) | |
사마르칸트 첫째날 마무리. | |
171004 |
사마르칸트 일상 풍경. |
171005 | Самарканд -> Бухоро, 최악의 하루 |
(원 발행일 : 180913 / 순서 변경 : 200111)
- 사마르칸트 숙소 이야기는 나중에 별도로 포스팅할게요!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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