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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행이다.

도덕경에서 출발하여
한비자로 끝냈다.

  올해 안에 다 못읽을 줄 알았는데, 여차저차 읽었다. 물론, 중간중간 덮어둔 기간이 길어 내용을 거의 까먹었지만...그래도 올해 20권 가까이 읽긴 했다. 작년만큼은 아니지만[각주:1],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나름대로 읽은 듯.

 

 

- 사실 더 아쉬운 건..

 

 

  역시 감상문에 손도 못대고 있는 것.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요즘 책 읽으며 메모하기 힘들다보니 책이 자꾸 휘발된다. 그 상태에서 감상문을 남기자니 너무 뜬구름 잡는 느낌이라.. 이렇게 써도 되나 싶은 생각이 들어 차일피일 미루던 게 어느새... 글을 못 남긴지 3달 정도 됐네.

 

 

- 으흠..

 

지운 사진도 있으니 실제로는 1200개 넘음.

    필름사진 빡세게 찍었네. 결국 1200장 넘겼다.

 

- 하지만...

 

이 중 블로그에 올린 건 1/3 정도....

  어마무시하게 밀렸다. 수첩 믿고[각주:2] 편하게 있다가 수첩까지 다 썩어 문드러지겠네 -ㅅ-.... 큰일이다 큰일이야.

 

- 근데 이 말만 무려..

 

  2년째 하고 있잖아? 안될거야 아마.

  연초부터 바쁘잖아? 포기하면 편해.

 

- 그나마

 

  필름 사진이라도 꼬박꼬박 올리고 있다는 점으로나마 위안삼아야겠다. 다른 시리즈들 전부 10번째에서 끊겼는데, 필름 롤 시리즈만 34번째까지 갔네...

 

- 아무쪼록...

 

  인사가 늦었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셔!

  1. 작년엔 정말... 평생을 통틀어서 가장 많이, 그리고 심도있게 읽었지. [본문으로]
  2. 나름대로 당시의 기분을 세세히 남기긴 했다.. [본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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