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FM2 예순일곱번째 롤.
예천 회룡포에서 지난 필름을 다 찍은 후 새로 물린 필름. 작년 여름에 남해-하동에서 재미가 쏠쏠했던 후지 pro 400h 필름을 물렸다. 이제 단종되어서 구하기 어려웠는데, 여차저차 구해서(3만원 안되는 가격에 샀음. 어떤 곳은 6만원에도 팔더라...) 기대하며 물렸지. 결과물도 내심 기대했고.. 물론 여행지에선 거의 찍은 게 없고(상주는 잠깐 들렀다가 바로 올라와서..), 사실상 서울에서 찍은 필름이라 보면 될 듯.
근데 처음에 맡겼던 사진관에서의 결과물이 내가 생각한 것과 너무 달랐다. 일부러 역광을 찍었는데 밝기를 확 높이는 바람에 (안 예쁘게)노이즈만 자글자글하질 않나.. 보통 콘트라스트를 주기 위해 사진을 살짝 어둡게 찍는 편인데, 그 노력이 무색하게 사진들이 죄다 창백한 필터를 씌운 것처럼 밝게 나왔더라. 콘트라스트도 아예 사라져버렸고...
아무래도 스캔을 이상하게 하신 것 같아 최근에 자주 가던 건대 팔레트 사진관에 가서 스캔만 의뢰했고, (내 기준에서)한결 나은 결과물을 받았다. 어두워야 될 부분은 어둡게 나왔고, 노이즈도 합당한 수준에서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이 스캔본만 올리는 걸로 결정.
잡설이 길었다. 결과물 아래에 올려두었으니 모두 즐감하시길 바라며...
1. 여행의 마지막 (상주, 서울)
2. 서울, 거리 풍경.
3. 서울, 골목 풍경
4. 길상사
5. 그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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