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204> 엘파마 에포카 e2500c 도착!
2013년 10월, 중고로 자전거를 처음 구입하였다. 그 당시만 해도 나도 일단 자전거를 몰고 다닌다는 데 의의를 뒀다. 걸어다닐 때보다 조금 더 넓은 공간을 돌아다닐 수 있어 기뻤는데, 특히 한강을 자주 갈 수 있어 기뻤다. 그 후 3년이 넘는 기간동안 나름 열심히 자전거를 탔고, 서울 내 많은 곳을 누볐으며, 철원에 여행까지 다녀왔었다.
그렇게 자전거를 타고 다니다보니 슬슬 드롭탑 자전거에 욕심이 나기 시작했다. 원래 드롭탑 핸들을 장착한 하이브리드 자전거에 눈이 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만뒀다. 다들 뭔가 애매한 느낌이었기 때문이다. 그 대신, 이왕 드롭탑 핸들 자전거를 탈 거 조금 더 돈을 들여서 제대로 된 입문용 로드 자전거를 타기로 마음먹었다. 다음에 돈을 벌기 시작하면 그 땐 반드시 내 돈으로 새 자전거를 구입하리라 다짐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 수중에 푼돈이 잡히기 시작하고, 지름신이 강림하였다..! 그러자, 이전부터 생각해뒀던 위시리스트를 하나 둘 해결하기 시작했다. 지난번 위시리스트 글을 썼을 때 이미 노트북과의 영입이 예약된 상태였고, 그 글을 쓰고 얼마 지나지 않아 도르트문트 굿-즈와 렌즈x2with 병림픽를 영입하였다. 그리고 설 연휴가 끝난 다음, 이젠 때가 되었다는 느낌이 들었다(...). 지난번에 썼던 위시리스트 중에서도 삼대장(?)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자전거였고, 이젠 정말 구입하자는 마음이 들었다. 일단 주문을 완료하였고, 피팅도 할 겸 방문수령을 택하였다. 그리고 어제가 되어 매장으로 가서 자전거를 받아왔다!
매트 블랙 간지 ㅎㄷㄷ
집까지 자전거 타고 왔더니 흔적이 조금 남음.
e2500c 스티커.
앞으로 잘 부탁한다..! :)
매장에서 자전거 받아서 집까지 타고 왔는데, 일반 철티비(...)랑 로드는 확실히 다르더라. 가벼운 마음으로 받으러 갔는데, 가는 길에 언덕이 있어 오르내리는 데 상당히 마음졸였다. 오랜만에 자전거 탔더니 오르막 탈 체력은 안되고(....), 아무 보호구 없이 탔더니 내리막은 무서웠다. 아무래도 로드라 기본으로 나오는 속도도 다르고, 타는 자세도 다르다 보니 일반 자전거일 때와는 비교도 안되는 공포감이(....) 그래서, 헬맷 구입하기 전까진 방에 고이 모셔둘 생각이다. 헬맷 빨리 구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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