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에 썼던 컴퓨터 이야기. (+α)
epilogue
어느새 새 컴퓨터를 이용한 지 사흘을 넘어 나흘째에 접어들고 있군요. 이젠 컴퓨터 정리도 어느정도 다 끝난 상태이고, 평소와 다름없이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 컴퓨터에서 약간 뭔가가 씹히는 소리가 나길래 선정리를 다시 하긴 했어요 -_- 정리하고 나니 지금은 또 그런소리 없이 잘 돌아가네요. 그 사이에 포항은 통산 400승을 달성하였고, 도르트문트는 쾰른에서 대승을 거두었네요.. 영광스럽게도 그 장면을 모두 눈으로 지켜봤네요..! 물론 과제도 다 하였구요..
이제서야 저의 지난 1주일간의 이야기의 끝을 맺네요. 어디다 이 이야기를 풀긴 풀어야되는데 이야기하자니 글이 많이 길어질 것 같고.. 그래서 고민고민하다 결국 이틀에 걸쳐(..) 다 적었습니다. 이거 괜히 트래픽만 잡아먹는 거 아닌지 모르겠네요.. 이번에 컴퓨터때문에 이것저것하면서 저를 절대적으로 도와준 형님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네요. 물론 이 글을 보진 않을것이고, 감사의 말을 전하긴 하였지만, 글로써도 감사의 말을 전해야만 할 것 같아요. 그리고.. 지금까지 저의 길고 길었던 넋두리를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럼 전 이만 여기서 글을 줄이겠습니다. 뿅!
그리고 그 컴퓨터는 2년을 버티다 하드디스크를 제외하고 뿔뿔이 흩어졌다. 애초에 20만원짜리 컴퓨터라 오래 버틸거란 기대도 않았지만... 그래도 저 고생을 한 덕에 컴퓨터 경험치가 확실히 늘었고, 뭔가 뿌듯하기도 했고...
아무튼, 어떻게 보셨을런지 모르겠지만, 재밌게 읽어주셨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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