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omestic/500
<160602> 고창, 선운사
<160602> 고창, 선운사
2016.06.26고창 청보리밭에서 마을로 돌아온 다음, 터미널 근처 분식집김천이라 하면 김천 가신 줄 아시니..에서 라면으로 끼니를 때운 후, 선운사로 향하는 버스에 올라탔다. 버스편이 얼마 없는 청보리밭에 비해 선운사로 가는 버스는 거의 1시간에 1대 꼴로 있다! 농어촌버스로 갈 수도 있고, 시외버스로도 갈 수 있다. 자세한 버스시간표는 여기로. 터미널에서 선운사까지는 30분 정도 소요되었다. 중간중간 정류소에서 멈추는데도 빨리 가더라. 그럼에도 무거운 가방을 짊어지고 땡볕 아래 청보리밭을 돌아다닌 덕에 많이 지친 상태여서 막 활기차진 않았음.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안내소로 가서 물병을 가득 채운 다음, 선운사를 향해 걸어가기 시작했다. 선운산(사) 입구 쪽 계곡. 선운산 계곡은 언제봐도 감탄사가 터져나온다..! 사진으..
<160602> 고창, 청보리밭
<160602> 고창, 청보리밭
2016.06.25고창터미널에서 청보리밭 입구까진 약 45분 정도가 걸렸다. 이곳저곳 정류장이 있다 보니 주변을 빙 둘러갔기 때문. 작년엔 그나마 같이 버스탔던 사람이 있어 별 걱정 않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번엔 정말 나혼자 청보리밭에 가는 바람에 버스타고 가는 내내 조마조마했다. 내가 지금 제대로 가고있는 거 맞나... 그러다 기사아저씨께서 여기서 내려야한다고 친절히 알려주셔서 안전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아, 1년만이구나..!! 그래, 여기를 따라 들어가면 청보리밭이 나왔지!! 하지만 여전히 걱정됐다. 밭 상태가 과연 괜찮을까..? 일단 버스정류장 주변은 나쁘지 않은 상태였다. 오우...!! 작년과는 다른 새로운 느낌이다! 보리밭으로 인부들께서 작업하러 가시는 것 같았다. 혹시 수확중이신가...? 조금 더 들어가보니..
<160601 x 160602> 고창, 여행의 밤.
<160601 x 160602> 고창, 여행의 밤.
2016.06.24뭐 대략.. 요 두개로 압축할 수 있지 않겠느냐...다 올렸던 거다. 저녁먹고 나서 바로 찜질방에 들어가긴 아쉬웠기에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 한 캔 사서 마셨다. 그러고 찜질방에 들어가려는데.... 24시간이 아니다. -_-? 헐? 아놔... 이럴 줄 알았으면 진작에 방 잡을걸 -ㅅ- 결국 그 주변에 있던 가장 싼 모텔 방 잡았다. 비수기라 그런가 3.5M의 가격에 계약을 완료할 수 있었다. 방 사진은 따로 안 찍어뒀네(....) 아무튼, 하룻밤 묵기에 나쁘진 않았던 곳이다. 하지만 맥주가 땡겨서 결국 하나 더 사먹었다(...) 방에서 원래 라스랑 축구중계 동시에 돌려가며 볼 생각이었지만, 어쩌다보니 라스만 보게 됐다. 다 보고서 축구 중계 틀었더니 우리나라는 이미(...) 근데 사실 전력차 생각하면 그리..
<160601> 고창, 고창읍성
<160601> 고창, 고창읍성
2016.06.19군산에서 고창까지의 여정은 꽤 길었다. 군산 -> 김제 -> 부안 -> 줄포 -> 흥덕 -> 고창. 이럴거면 직통을 탔어야 했는데.. 다행히 하루동안의 피로가 알게모르게 쌓여있었던지라 자리에 앉자마자 잠이 쏟아졌다. 그래서, 부안터미널에 정차하기 전까진 아예 정신을 잃어 고속도로 위에서 잠결을 넘나들었다. 그러다 부안터미널에서 아래로 내려갈 땐 어렴풋이 작년이 떠오르다 또 꿈으로 빠져들고.. 그렇게 이동시간을 잠과 함께 보내다 이윽고 고창터미널에 도착했다! 터미널에 도착하니 이미 6시 반이 넘은 시간. 그런데 6월에 접어들어 날이 많이 길어진지라 해는 아직도 쌩쌩한 기색이었고, 이동하는 사이에 기운도 좀 보충되었기에 이대로 여행 첫 날을 마무리하긴 아쉬웠다. 마침 버스에서 고창에 대해 이것저것 찾아보다 ..
<160601> 군산, 공원과 주요 근대화건물.
<160601> 군산, 공원과 주요 근대화건물.
2016.06.18이성당에서 배를 빵빵히 채우고 푹 쉰 나는 다시 밖으로 나와 진포해양테마공원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4년 전엔 공원과 박물관을 본 다음 이성당으로 내려왔었는데, 정확히 그 반대 방향으로 걸어갔다. 원래 군산에 도착할 때만 해도 여긴 그냥 패스 할 생각이었지만, 생각보다 시간 여유가 많은데다 그냥 가면 또 아쉬울 것 같아 공원에 한번 더 가기로 결심했다. 이성당에서 공원까지 그리 멀지 않기도 하고... 진포해양테마공원 가는 길에 있던 군산근대건축관. 舊 조선은행 건물이다. 군산에서 일제시대 주요 기관들이 사용했던 근대식 건물들을 개·보수하여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고 있더라. 4년 전에는 한창 공사가 진행중이었는데이 건물은 있는줄도 몰랐지만 그 사이에 작업이 거의 끝나서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했다. 그렇게 건..
<160601> 군산, 한일옥 + 이성당 (점심시간)
<160601> 군산, 한일옥 + 이성당 (점심시간)
2016.06.161. 한일옥. 해망굴에서 비린내를 맡은 뒤로(...) 이젠 밥시간이 필요하단 걸 직감했다. 난 본능에 충실하여 먹을 곳을 찾아봤다. 그래서 원래 점심을 먹으려던 복성루를 찾아봤는데, 여기서 멀다(...) 그냥 포기하고, 아까 초원사진관 앞에 있던 한일옥으로 가기로 결정했다. 군산여행 검색하면서 종종 보이던 이름이라 나름 괜찮아보이기도 하고.. 그렇게 해망굴에서 다시 초원사진관 쪽으로 걸어왔다. 한일옥은 초원사진관 바로 앞에 있어 여행다니다 들리기 딱 좋을 곳에 자리잡고 있었다. 그렇게 식당으로 들어가 뭘 시킬지 고민하다 옆에 다른 분들이 대부분 드시던 무국을 주문했다. 무국과 밑반찬들. 음... 일단 소감.. 무난하다, 정말 무난하다! 무국 답게 깔끔하다. 전혀 부담없이 먹을 수 있음. 하지만, 가격은 ..
<160601> 군산, 초원사진관 + 해망굴
<160601> 군산, 초원사진관 + 해망굴
2016.06.15히로쓰가옥에 나온 다음 목적지는 초원사진관이었다. 여긴 작년 말? 올해 초? 인스타그램을 하다 알게 된 곳으로, 4년전만 하더라도 이런 게 있는줄도 전혀 몰랐던(...) 곳이었다. 이런 곳을 몰랐다니..!!! 그래서, 언젠가 군산에 다시 간다면 꼭 한번 가기로 마음먹었던 곳이었다. 마침 여길 담은 여러 인스타그램 사진들도 하나같이 예쁘길래 잔뜩 기대하며 걸어갔다. 비록 뙤약볕 아래 허기찬 몸을 이끌었던 상황이었지만, 그럼에도 오로지 그 머릿속의 이미지 하나만 되뇌이고 있었다. 이번에도 역시 골목을 살짝 헤맸지만, 어차피 그 길이 그길이라 큰 문제없이 갈 수 있었다. 그렇게 초원사진관 근처에 도착했는데..!! .... 기대가 너무 컸나..? 사진으로 본 게 다구나 정말(...) 그래도 이왕 온 거 안에는 ..
<160601> 군산, 히로쓰가옥 + α
<160601> 군산, 히로쓰가옥 + α
2016.06.14동국사 관람을 마치고 히로쓰가옥으로 걸어갔다. 동국사에서 히로쓰가옥까지는 걸어서 10분이면 충분히 갈 수 있는 거리에 있다. 다만, 4년전엔 해망굴에서 내려온 반면 이번엔 동국사에서 올라갔기 때문에 길이 조금 생소했다. 그사이에 많은 게 바뀌기도 했고... 마침 걸어가는 길에 일본식으로 지어진 고우당 게스트하우스가 있길래 잠시 스쳐 지나갔다. 말 그대로 정말 스쳐 지나갔다(...) 사실 여기도 골목 하나를 잘못 들어간 덕에 지나갈 수 있었던 것. 그렇게 약간 걸어가다 보니 드디어 도착.. 히로쓰가옥이 나왔다! 여기만큼은 4년 전과 달라진 거 없이 그대로더라. 이번엔 덩쿨 사진도 따로 찍었다. 적녹이 한데 어우러지니 몽환적인 분위기가.. *_* 히로쓰가옥 클리셰. 담벼락 구겨은 여기까지 하고, 바로 안으로..
<160601> 군산, 동국사
<160601> 군산, 동국사
2016.06.13그렇게 철길마을 건너편 이마트에서 간단히 햄버거로 요기를 한 후, 시내버스를 타고 군산 근대화거리로 갔다. 철길마을 포스팅 막판에서도 말했지만, 바로 히로쓰 가옥으로 가기엔 뭔가 아쉬운 감이 있었고, 마침 찾은 게 동국사. 어차피 히로쓰가옥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데다 버스정류장 바로 옆에 있었으며, 지난번에 가보지 않은 곳었기에 망설임없이 동국사도 가기로 결정. 그렇게 버스는 군산 시내를 지나 동국사 앞에 도착하였다. 역시 군산은 관광지가 가까워서 좋아.. 버스에 내리자마자 조금 걸어가니 동국사 대웅전이 바로 보였다. 국내 유일의 일본식 사찰인만큼 독보적인 외관을 지니고 있기에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일본식 가옥은 지금까지 티비나 다른 분들의 여행기로만 접했는데, 모니터로만 보던 건물이 눈앞에 딱! ..
<160601>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160601> 군산, 경암동 철길마을
2016.06.10경포천을 따라 올라갔더니, 어느새 경암동 철길마을이 눈에 보였다. 4년 전에는 군산역에서 철길마을로 갔기에 아파트 쪽에서부터 걷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4년 전과는 반대 방향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4년전에는 잠깐 걷다가 바로 이마트 쪽으로 빠졌었는데, 이번에 반대편의 철길을 보자마자 지난번엔 정말 조금만 보고 나갔구나 싶더라. 물론 4년 전과 지금은 상황이 많이 다르지만.. 아, 여기도 이제 공원 및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하겠구나.. 나야 원형 그대로 보존하는 걸 좋아하지만, 여기에 사는 주민들 입장에선 다르겠지. 불과 2008년까지만 해도 실제로 열차가 통행하던 곳이라 여기 주변에 사시는 분들께서 고생 많이 하셨으니.. 주민 편의가 우선이겠거니... 물론 사진 찍는 분들껜 더없이 좋았을 출사지였겠지만..그..
<160601> 군산, 새로운 여행의 시작.
<160601> 군산, 새로운 여행의 시작.
2016.06.09작년 5월 연휴시즌에 고창에 다녀오면서 선운사와 청보리밭에 정말 큰 매력을 느꼈었다. 그렇기에, 기회가 된다면 꼭 다시 가보고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특히 DSLR을 구매하면서 며칠 전에 갔다왔던 선운사와 청보리밭이 계속 머리에서 맴돌더라. 그렇게 머지않아 다시 가볼거라며 주문을 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어떤 겨울날, 인스타그램을 한창 하고 있는데, 어떤 분께서 군산 여행사진을 업로드 중이었다. 그런데, 초원사진관이라 하여 내가 전혀 몰랐던 곳을 다녀오셨더라. 그래서 초원사진관도 유명하냐고 물어보니 꼭 가야되는 곳이라며... 뭔가 지난 군산여행 때 빠진곳이 한두곳이 아닌 느낌이 들었다. 그래서 언제 한 번 군산에만 당일치기를 다녀올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아, 한꺼번에 둘 다 가면 되는구나..
<150501> 부안, 내소사
<150501> 부안, 내소사
2016.05.27이번엔 작년 5월 부안 - 고창 여행에서 빼먹었던 내소사. 여행의 첫 일정이었다. 오후에 부안에 도착하자마자 바로 버스를 타고 들어갔었다. 도착하니 맑은 날씨와 푸른 녹음이 어우러진 풍경이 눈앞에 펼쳐졌다. 내소사로 들어가는 숲길. 연못.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다(...) 부처님 오신날이 코앞이라 절이 온통 연등으로 가득했다. 산줄기 앞 지붕 처마. 크으.. 탁 트였구나! 산줄기 앞 지붕 처마. (2) 풍경보는 맛이 있더라. 연등 그림자. 절 한쪽 구석에 나무 장작들이 쌓여있었다. 나름 스냅사진 찍는답시고 한 장 찍어봤다. 어떤 어플인진 모르겠지만 필터 씌운 것. 흑백 버전. 대웅보전. 흔들렸다(...) 석탑. 정말.. 날이 좋으니 어떻게 찍어도 아름답구나! 산을 중심으로 한 컷. 예술이야 *_* 연등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