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hte Liebe
스트링 교체 이야기 - 헤드 호크 터치
스트링 교체 이야기 - 헤드 호크 터치
2024.04.22올해 초에 럭실론 알루파워 소프트를 맨 이후로 손맛도 좋고 공이 쭉쭉 뻗어나가는 느낌이라 아주 만족스럽게 썼다. 정말 줄을 맨 그 날엔 공이 미친듯이 잘 날아가는데다 스핀도 잘 먹는 느낌이라 만족도가 100이었는데...! 아쉬운 점이 한 가지 있었으니, 그게 그 날 하루일 뿐이란 거... 테알못인 내가 봐도 스트링 모양이 흐트러지는 게 텐션 풀린 게 눈에 보였다. 게다가 첫 날의 그 손맛도 덜하고.. 약 한 달 가량 지나 블레이드 v9을 들였을 때도 기존에 쓰던 라켓과의 정확한 비교 및 내게 맞는 라켓인지를 판단하기 위해 같은 줄을 맸었고 역시 만족스러웠으나.. 이번에도 어김없이 자꾸만 풀리는 스트링을 보며 조금 더 유지력이 좋은 스트링을 찾아야겠다고 결심했다. 좋긴 해도 이렇게 빨리 풀리다보면 자꾸 스..
니콘 FM2 백여섯번째 롤.
니콘 FM2 백여섯번째 롤.
2024.04.20정말 오랜만의 포스팅이며, 저어엉말 오랜만의 필름 사진글이며, 저어어어어어어어엉말 오랜만의 흑백 필름 사진글이다. 이전 기록 뒤져보니 거의 1년 반만에 찍었던데, 체감은 2년이 훌쩍 넘은 것 같은 느낌. 이번 필름은 Rollei Infrared라고 하는 적외선 필름이다. 롤라이에 못 보던 필름이 있어 막 집어든 거고, 적외선 필름이란 것도 지금 이 글 쓰면서 알았다. 어쩐지 결과물이 완전 특이하더라.. 결과물이 엄청 부드러운 느낌? 그렇기에 정말 오랜만에 평범하기 그지없는 일상을 담았음에도 특별하게 느껴진 건지도 모르겠다. 한창 사진 많이 찍었을 때 하던 패턴 그대로 목적지 없이 돌아다니며 여기저기 담아봤다. 종로도 그렇고, 다른 골목길도 그렇고... 지금이야 주말마다 운동하러 가기 바빠서 이런 적이 거..
<240302> 신안, 비금도 내촌마을 돌담길.
<240302> 신안, 비금도 내촌마을 돌담길.
2024.03.24실로 백만년만에 쓰는 국내여행글이다. 그동안 틈틈이 국내 여기저기 다녔고 사진도 올렸지만 거의 필름으로 찍었던 터라 여행 포스팅으로는 거의 올릴 일이 없었다. DSLR은 어쩌다 한 번 찍었다지만 거의 서울에서였고.. 그러다보니 여행 카테고리에 거미줄이 한가득이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3.1절 연휴가 생겨 짬을 내어 다녀왔다. 2년전에 다녀왔던 기억이 너무나도 좋아 이번에 한번 더 다녀왔다. 단지 신안 내에서 들린 섬이 좀 다를 뿐... 다른 곳은 거의 필름으로 많이 찍었는데(필름글 링크 눌러보시면 어디어디 다녀왔는지 확인 가능하다.) 여기는 거의 DSLR로 찍어서 사진도 보여드릴 겸 새 글로 하나 팠다. 크게 유명하여 먼 곳에서 찾아올 정도는 아니지만, 비금도 둘러보는 중간에 잠시 들리기 괜찮았..
니콘 FM2 백다섯번째 롤.
니콘 FM2 백다섯번째 롤.
2024.03.17지난 필름에 이은 여행 2일차 기록. 같은 숙소에서부터 시작되었다. 원래 비금도 - 도초도의 내부의 전경을 담을 생각이었으나, 예상외로 섬 내부에서 찍은 건 별로 없고, 비금도로 가는 배편과 비금도에서 돌아오는 배편에서 찍은 사진들이 많다. 그 정도로 선상에서 본 풍경이 예술이었다. (비금도-도초도에선 시간이 좀 꼬이기도 했고..) 전날과 달리 하늘도 깨끗했고 날도 따스하여 여행다니는 맛이 났다. 블로그에 올리기 위해 사진 다시 보고있는데, 추억 뿜뿜하네. 또 가고싶다. 여러분들도 사진 보시며 같은 기분 느끼시길 바라며...! 1. 배를 타기까지 2. 비금도 가는 배 위에서 3. 비금도 하트해변-내촌마을 돌담길 4. 비금도 명사십리해변 5. 암태도로 돌아가는 길 6. 천사대교 아참, 비금도 돌담마을의 풍..
니콘 FM2 백네번째 롤.
니콘 FM2 백네번째 롤.
2024.03.12오랜만... 은 아니지만 여행기록! 여행을 길게 갈 형편이 아니다보니, 연휴가 생기는 족족 어디 떠날 생각부터 하게 된다. 이번 연휴 역시 그냥 보낼 수 없었고, 날이 추웠음에도 남쪽 나라로 내려갔다. 이번 목적지는 신안. 재작년 여름 다도해를 보며 눈호강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다시 방문했다. 지난번에 아쉽게 지나쳤던 무안도 들리고 싶었고.. 그런데,, 나 분명 추위를 피해 남쪽나라로 간 건데, 남쪽나라도 추우면 어쩌냐..? 물론 같은 날 서울은 영하 10도에 육박하는 얼음장이었다지만, 목포는 시도때도 없이 몰아치는 눈보라가 날 매섭게 몰아붙였다. 게다가 바닷 바람은 왜이렇게 날카롭게 파고드는지.. 여태껏 다녀온 여행 중에 가장 추웠던 하루였다. 그렇지만 인내는 쓰고 열매는 달다고 했던가? 고생한 것 이상..
니콘 FM2 백세번째 롤.
니콘 FM2 백세번째 롤.
2024.02.28오랜만에 잡은 필름카메라인데, 한 롤을 이렇게 후다닥 하루만에 찍을 줄 몰랐다. 그냥 뭐라도 찍자 싶어 서울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마구 담았는데, 그런 것 치고 결과물이 썩 나쁘지 않은 듯하다. 이거다! 싶은 사진도 있었고.. 오랜만에 코닥 컬러플러스 200으로 찍었는데, 이 필름이 이렇게 나랑 맞았나..? 하는 생각이 잠시 들 정도였다. 이전 지름글에 올라왔던 테니스 라켓사진부터 시작하여 골목 사진까지, 나란 인간의 어떤 역마살 가득한 하루를 가감없이 담았다. 그저 맘편히 즐감하시길 바라며,, 텍스트는 이만 줄인다. 1. 윌슨 블레이드 V9 (재탕!) 2. 서울, 용산역 일대 3. 서울, 종로-을지로 일대 4. 서울, 이태원 일대 5. 그 외
그간의 지름 이야기. (26) - <240224> 윌슨 블레이드 V9 (Wilson Blade V9)
그간의 지름 이야기. (26) - <240224> 윌슨 블레이드 V9 (Wilson Blade V9)
2024.02.26불과 라켓 지름글 쓴 지 반 년도 안됐는데 또다시 지름글이라니(...). 나름 성과급도 나왔겠다, 연말 정산도 환급받았겠다, 이래저래 지갑 사정이 나쁘지 않았어서 그만... 무지성으로 긁었다(...). 분명 V8 느와르 라켓은 여전히 에쁘고 내 취향이다. 디자인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이만한 라켓이 있을까 싶을 정도. 하지만, 그놈의 285g이 결국 맘에 걸렸다. 해가 넘어가면서 슬슬 무게를 늘리고픈 욕구가 생겼다. 이젠 어느정도 테니스 근육이 생겼는데 무게를 늘려도 되지 않을까...? 그렇게 오버그립 + 납 부착으로 어느정도 무게를 늘렸다. 그렇게 무게도 어느정도 보정해서 쭉 쓰나 했는데... 수원에 스타필드가 개장했고, 여기에 윌슨 매장이 처음으로 생겼다는 소식을 들었다. 때마침 때가 좀 묻어도 상관없는..
니콘 FM2 백두번째 롤.
니콘 FM2 백두번째 롤.
2024.02.07지난 여행 이후로 또다시 카메라와 멀리 지낼 줄 알았는데,, 테니스장은 못참지! 좋은 기회가 되어 올림픽공원 테니스경기장에 갈 기회가 생겼다. 그것도 무려 두 번씩이나! 경기장 풍경을 놓치기 싫어 카메라를 챙겨가서 코트 여기저기를 담았다. 그 사이에 이런저런 일상 풍경도 찍었고... 이번 필름은 Fuji 200이고, 오랜만에 건대에 있는 팔레트사진관에 현상을 맡겼다. 확실히 인화한 사진관이 달라지니 사진 느낌도 많이 차이나네.. 아무쪼록 즐감하시길 바라며! 1. 서울, 올림픽테니스경기장 2. 서울, 은평 한옥마을 3. 수원, 스타필드 3. 서울 여기저기 4. 팔레트사진관
니콘 FM2 백한번째 롤.
니콘 FM2 백한번째 롤.
2024.01.22지난번 사진글에서 여행사진이 바로 이어질 것처럼 글을 썼는데 생각외로 필름 한 롤 채우는데 오래 걸리는 바람에 글이 늦어졌다 ㅠ_ㅠ 그래도 어떻게든 한 롤을 채웠음에 감사해하며... 정말 오랜만에 코닥 울트라맥스 400을 물렸는데, 다시금 느끼지만 후지랑 사뭇 다른 느낌이더라. 자주 쓰는 필름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새로운 느낌으로 찍었다는 데 만족을. 이번에 담은 건 지난번에 이은 제주여행, 그리고 서울에서의 기록들. 제주여행 2일차는 알뜨르비행장과 4.3사건 유적지 등 무겁지만 기억해야 할 곳을 위주로 돌아다녔다. 이번 울트라맥스 필름애 그 건조함이 잘 묻어난 듯하여 만족스럽다. 이래저래 날씨가 변덕스러운 속에서도 많은 장면을 담을 수 있어 기뻤던.. 뿐만 아니라 서울에서 담았던 장면들도 만족스럽고. 잡..
스트링 교체 이야기 - 럭실론 알루파워 소프트
스트링 교체 이야기 - 럭실론 알루파워 소프트
2024.01.14어제 오전, 오후에 랠리 약속에 늦지않게 바삐 움직여 테니스 라켓 스트링을 교체했다. 지난 9월에 라켓을 새로 사면서 처음 사용한 스트링은 사실.. 이름도 모른다. 그저 스트링 작업하는 곳에 라켓 컨셉에 맞게 흰 줄로 작업해달라고만 했기 때문. 딱히 스트링에 대해 관심이 없었고 라켓 디자인에 빠져있었기에 이쁘다 이쁘다 하기만 했다. 그렇게 3개월이 넘어 4개월 정도 됐는데, 지난달 쯤부터 라켓 스트링의 탠션이 떨어진 듯한 느낌을 받기 시작했다. 줄을 누를 때마다 말랑말랑할 뿐만 아니라 랠리 한 번 하고나면 줄이 완전 마음대로... 게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공에서 묻은 때가 가시질 않더라(정확히는 닦기 귀찮아진 것..). 그렇게.. 이제 때가 됐다 싶었고, 평소에 매번 작업하던 동대문으로 갔다. 이번에 작업..
니콘 FM2 백번째 롤.
니콘 FM2 백번째 롤.
2024.01.03크... 이런 날이 오는구나! 2023년이 끝나기 전에 100롤을 채웠다. 비록 어제 사진관에 현상을 맡겼고 오늘 결과물을 받아 새해 첫 글이 필름글이 됐지만.. 사실 블로그를 꾸준히 보신 분이라면 아시겠지만, 요즘에 카메라보단 다른 운동에 취미를 둔 덕에 100롤을 채우는 데 꽤 오래 걸릴거라 생각했는데, 약 46개월만에, FM2를 영입한 지 4년이 가까워지는 시점에서 해내네... 😁 100번째 롤에 걸맞게 FM2로 처음 제주를 담았다. 딱 지난번 제주여행에 다녀오고 얼마 지나지 않아 FM2를 샀고, 그동안 한반도를 못 벗어난 덕에(제주도도 못갔다..) 많이 답답했었는데, 이번만큼은 가성비가 박살나더라도 무조건 바깥바람을 쐬고 오고팠기에 아무런 계획없이 무작정 비행기 표 끊고 차량만 빌려서 제주도로 넘..
현직 공항입니다.
현직 공항입니다.
2023.12.31거의 3년 반만에 제주에 다녀왔습니다. 4번째 제주였는데, 제주는 언제나 옳습니다.(가격 빼고) 1100고지와 일주도로를 지나며 자전거가 생각났고, 눈에 덮인 한라산 실루엣을 보며 등반이 생각났네요. 시간을 짜내고 짜내서 급 다녀왔는데, 차 렌트해서 다녀온 거라 그런지 백만년만에 P스럽게 다녀왔습니다. 숙소에서 어디가지 생각하고, 행선지도 중간중간 바뀌고.. 근데 본성이 이래서인지 재밌었어요! 그리고 올해 내에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필음 100번째 롤을 드디어 채웠어요! 100번째 롤은 내일 바로 사진관에 맡길 예정이고, 101번째 롤은 내일 좀 더 채운 뒤에 맡길 예정.. 이제 약 15분 후에 김포로 복귀하는데, 잊을 수 없는 연말이네요. 다들 연말 마무리 잘 하시길 바라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